RONDE VAN VLAANDEREN
크리스토프는 플랜더스 포디엄을 통해 그의 위치를 확실이 찾았다
일주일 전 겐트-베벨겜 레이스에서 우승한 알렉산더 크리스토프는 투어 오브 플랜더스에서 3위로 피니시 라인을 넘으며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2015년 이 레이스의 우승자였던 크리스토프는 이번 레이스를 통해 그의 천부적인 자질과 파워를 절약하는 방법, 그리고 탁월한 레이스 해석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서간 두 명을 쫒는 15명의 추격 그룹에서 함께 달리던 그는 3위를 향한 마지막 스프린트를 했습니다.
우드 크웨어몬트 (피니시 18km 전) 에서 세 번째로 어택했던 알베르토 베티올 (EF 에듀케이션 퍼스트) 이 독주 어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은 카스퍼 애쉬그린 (드퀘닝-퀵스텝) 이 14초 차이로 2위, 그리고 3초 뒤 크리스토프가 피니시 라인을 넘었습니다.
같은 UAE 팀의 비스트룀과 가비리아 선수는 마지막 20km까지 선두그룹에 있었습니다. 야스퍼 필립슨은 중반에 낙차를 겪은뒤 계속 주행하려 했지만 결국 DNF하고 말았습니다.
레이스가 매우 전술적으로 진행된 것 처럼 보이겠지만 제생각엔 그저 모두가 한계까지 밀어붙인 그런 레이스였습니다.
저는 매우 피곤해진 다리로 우드 크웨어몬트와 바터버그 기슭을 넘었는데 메인그룹과 여전히 함께 달리고 있음에 살짝 놀랬습니다. 그들도 매우 피로한 상태라는 걸 알 수 있었죠.
상황은 예상했던 것 보다는 양호했고 저는 그런 상황을 이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위라는 결과에 만족합니다. 지금 몸상태도 매우 좋고 사기도 매우 올라와 있으며, 잘 달리고 있는 우리 팀원들과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곧 있을 파리-루베 레이스에서도 이런 상황이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토프의 이번 포디엄은 2019년 UAE팀이 참가한 벨기에 월드투어 레이스에서의 세 번째 포디엄 입니다. 겐트-베벨겜에서 크리스토프의 우승과 페르난도 가비리아의 드레다그스 브루게-데 판 레이스 2위가 바로 그것입니다. 또한 야스퍼 필립센은 다닐스 노케레 쾨르세 (카테고리 1.HC) 에서 3위를 차지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