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GIRO D’ITALIA STAGE 6
카시노에서 산 죠반니 로톤도 까지 이탈리아 반도를 서에서 동으로 가로지른 스테이지6는 올해 지로에서 두 번째로 긴 스테이지(233km) 였습니다. 일찌감치 열 세명의 선수로 구성된 브레이크 어웨이 그룹에서 달리던 UAE 팀 에미리츠의 발레리오 콘티 선수는 펠로톤 그룹과 많은 시간을 벌리며 피니시, 이탈리아인으로서 그 어떤 것 보다도 영광스러운 말리아 로자(Maglia Roas / 핑크저지)를 입게되었습니다.
레이스가 진행되던 중 펠로톤에서는 큰 낙차사고가 있었고 말리아 로자를 입고있던 프리모즈 로글리치(팀 윰보 비스마) 역시 함께 휩쓸리며 영향을 받았습니다.
로글리치가 큰 부상을 입은건 아니었지만 펠로톤은 앞서 달리고 있던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을 그대로 보내주기로 결정했으며, 펠로톤에 있던 종합순위 경쟁자들도 말리아 로자를 배려하여 앞서 나가지 않고 펠로톤에서 로글리치와 함께 주행했습니다.
마지막 오르막인 콥파 카사린넬레에 가까워지며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에 있던 선수들의 어택이 시작되었습니다.
파우스토 마스나다 (안드로니 죠카톨리) 선수가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였으며 발레리오 콘티 선수도 그에 반응하여 함께 오르며 추격그룹과의 격차를 벌려나갔습니다. 추격그룹과는 35초, 펠로톤과는 7분 이상을 확보하며 말리아 로자를 입을 수 있는 확률은 점차 커져갔습니다.
선두를 달리는 두 명의 이탈리아 선수는 긴 오르막에서 대단한 체력과 정신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1km를 앞두곤 스테이지 우승을 위해 서로 경쟁을 펼쳤고, 결국 마스나다 선수가 스테이지 우승, 발레리오 콘티가 5초차 2위로 피니시 하며 말리아 로자를 입게되어 윈윈하는 결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2019 지로 디탈리아 스테이지6 하이라이트 영상 ◀
지금 제게 일어난 일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펠로톤 그룹과 많은 시간을 벌리며 말리아 로자를 입는게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팀원 모두가 지난 몇 일간 그것을 꿈꿔왔지만
단지 꿈을 꾸는것과 실제로 그것을 하는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대회 전 부터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고, 올해 몸을 잘 만들어왔습니다.
팀원들이 힘들게 해온 노력과 변화에 대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이건 팀원 모두의 승리입니다.
이번 지로에서 좋은 리드를 잡았습니다.
마지막 베로나에 도착할 때 까지 말리아 로자를 입고 있는것은 정말 어렵겠지만
가능한 한 오래 지켜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발레리오 콘티는 2년 전 지로 스테이지8 마지막 1km를 앞둔 오르막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나 급회전 구간에서 낙차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일이 있습니다. 트라우마가 있을 법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그 때의 불행을 떠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 2017 지로 스테이지8 콘티의 슬립 장면 ◀
Stage 6 Results:
1 Fausto Masnada (Ita) Androni Giocattoli – Sidermec 5:45:01
2 Valerio Conti (Ita) (UAE Team Emirates) +5”
3 Jose Rojas (Spa) Movistar Team +38”
General Classification after stage 6:
1 Valerio Conti (Ita) UAE Team Emirates 25:22:00
2 Giovanni Carboni (Ita) Bardiani – CSF +1’41”
3 Nans Peters (Fra) AG2R La Mondiale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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