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데 비앙케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작된 이탈리아 종단 레이스 티레노-아드리아티코의 10km 개인 독주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UAE 팀의 후안 아유소 선수가 매우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유력 우승후보 였던 필리포 가나(이네오스 그레네디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21세의 스페인 선수는 평지 코스에서 평균 시속 52.6km/h의 속도로 11시 54분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으며, 전 세계 타임 트라이얼 챔피언 필리포 가나(이네오스 그레네디어)를 단 1초 차로 이겼습니다. 아유소는 첫 스테이지 우승을 통해 종합 리더저지를 입고 스테이지 2에 임하게 됩니다.
“필리포 가나가 큰 라이벌이 될 것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빙의 승부로 끝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었어요. 매우 감동적인 승리이고, 매우 특별한 승리입니다. 저는 이것이 앞으로 일주일 동안 이어질 레이스에 좋은 동기부여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발 전에 확인을 해보니 맞바람 때문에 반환점을 돌기 전까지는 속도가 나지 않을것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다리를 아껴야 한다는 걸 알았고, 반환점에서의 체크 타임이 간나와 같았기 때문에 풀가스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 순간 까지도 우승 후보자들을 상대로 제가 이길 수 있을지 전혀 몰랐어요. 그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렸을 뿐입니다.”
Stage & GC Results
1.Juan Ayuso (UAE Team Emirates) 11:24
2.Filippo Ganna (Ineos Grenadiers) +1”
3.Jonathan Milan (Lidl Trek)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