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진행된 2024 리에주-바스토뉴-리에주에서 타데이 포가챠가 모두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우승하며 개인 통산 70번째 우승과 여섯 번째 모뉴먼트 레이스 우승(리에주 2회, 플랜더스 1회, 롬바르디아 3회)을 기록했습니다.
피니시까지 약 35km 남은 지점이었던 르드투 업힐에서 UAE 팀 선수들은 엄청난 페이스로 펠로톤을 지치게 만들었고, 그 상황에서 홀로 어택에 나선 포가챠는 추격그룹과 1분30초 이상의 갭을 벌리며 우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 뒤로는 호멩 바흐데가 1분 39초 뒤에 피니시하며 2위를, 월드챔피언 마튜 반 더 폴이 2분 2초 뒤에 피니시하며 3위로 함께 포디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많은 감정이 교차하네요. 시작부터 젖고 추워 고생했지만 팀 동료들이 좋은 페이스를 만들어 내면서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했고 조금씩 온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2년 전, 여자친구 우르슈카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리에주에 참가하지 못했던 때와 작년에 제가 낙차로 DNF 당했을 때를 생각하면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타는 것이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리에주의 지난 2년은 저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었죠. 우르슈카의 어머니를 마음에 담고 라이딩하며 이 아름다운 레이스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게되어 기쁩니다.
오늘 저를 위해 달려준 팀원 모두의 놀라운 팀워크에 감사합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작년에는 파워를 아끼는데 집중했었다면, 올해는 안전한 포지션에서 달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팀과 함께 르두트까지 열심히 오르막길을 탔는데, 그곳에서 우리는 계획한 대로 정확히 수행했고 그 이후로는 고통스러운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포가챠의 다음 레이스는 5월의 지로 디탈리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