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데이 포가챠, 스트라데 비앙케 81km 솔로 어택으로 우승

23년 시즌의 마지막 레이스 일 롬바르디아에서 우승을 거둔 후 약 5개월의 휴식기를 보낸 타데이 포가챠가 24년 시즌의 첫 출전 레이스 스트라데 비앙케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무려 81km 독주로 추격그룹과 2분 44초를 벌리며 피니시, 이 대회의 2관왕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팀 동료 팀 벨렌스가 이끄는 하이 페이스에 따라 몬테 산타 마리에 구역에 다다랐고, 레이스 전 인터뷰에서 어택 지점으로 예고 했던 바로 그 지점에서 홀로 어택을 시작했습니다. 피니시 까지는 81km가 남아있는 지점이었습니다.

30여명의 추격 그룹에서 뛰쳐 나온 톰 스퀸스(리디-트렉)와 막심 반 힐스(로또-데스티니)가 혼신의 추격을 감행했지만 포가챠를 따라잡을 수는 없었으며 각각 2,3위로 피니시 했습니다. 포가챠는 스트라데 비앙케의 피니시 지점인 시에나의 캄포 광장에서 수많은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으며, 개인 통산 64번째 우승, 2024년 UAE 팀 에미레이트의 11번째 우승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레이스는 초반부터 매우 빨랐어요. 몬테 산타 마리에 오르막은 좁았고 팀 동료 벨렌스가 매우 빠른 속도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보니 선두 그룹에는 30명 정도의 선수들만 남아 있었죠.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었지만 어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격그룹과 시간차가 꽤 크다는 걸 알았을 때는 끝까지 달리는 데에만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시즌 첫 번째 레이스는 언제나 어렵지만, 지난 겨울 동안 완벽하게 준비했고, 이번 레이스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그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레이스 초반에 기분이 좋았고, 팀 동료들은 멋지게 팀 플레이를 해주었고, 비가 많이 내렸지만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공격하기에 적합한 순간을 캐치해 낸 것 같아요.

저는 스트라데 비앙케 레이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이 레이스는 엄청난 매력을 갖고 있으며,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원데이 레이스 중 하나일 것입니다.”

포가챠의 다음 출전 레이스는 3월 중순에 펼쳐질 5대 모뉴먼트 레이스의 시작이자 꽃의 레이스 ‘밀란-산레모’ 입니다.

 

 

Results

1.⁠ ⁠Tadej Pogačar (UAE Team Emirates) 5h19’45”
2.⁠ ⁠Tom Skuijns (Lidl-Trek) 2’44”
3.⁠ ⁠Maxim Van Gils (Lotto-Dstny)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