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의 모래언덕에서부터 이탈리아의 시에나 언덕까지 승리가 이어졌습니다.
타데이 포가챠는 2022년 스트라데 비앙케에서 우승하면서 그의 우승 컬렉션에 또 다른 진주를 추가했습니다.
투스카니의 장엄한 풍경은 이 슬로베니안 챔피언에게 영감을 주었고, 드라마틱한 레이스를 구상하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UAE 팀 에미레이트 팀의 에이스 포가챠는 결승에서 50km 떨어진 몬테 산테 마리에의 오프로드 내리막에서 어택을 가하며 모든 경쟁자들의 저항을 사전에 차단했습니다.
처음에는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이네오스-그레네디어)만 포가챠를 30초 간격으로 뒤쫓았고 주요 경쟁자 그룹은 1분 30초 간격으로 벌려졌습니다.
독주가 계속되어도 주행 퍼포먼스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그의 뒤에는 카스퍼 아스그린(퀵스텝 알파 비닐)과 알레한드로 발베르데(무비스타)가 구성한 듀오가 겨우 1분 미만으로 갭을 줄였지만 포가챠의 우승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2위는 발베르데 (+37 “), 3위는 아스그린 (46”)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시에나 오프로드 어택을 시도해 우승까지 이어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가장 오래 독주한 기록은 2007년 알렉산드르 콜로브네프의 19.4km였습니다).
결승선을 100km 앞둔 지점에서는 갑작스런 횡풍에 의한 낙차사고가 있었고 여기에 포가챠도 휘말리며 찰과상을 입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믿을 수 없는 승리였습니다. 먼 거리를 홀로 달려왔고 5㎞ 정도를 남겨두고서야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어요. 마지막 오르막 에서도 뒤에 따라오는 선수가 있는지 계속 확인해야 했어요. 저는 경주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코스인 산테 마리 지역에서 어택했습니다. 아무도 저를 따라오지 않아서 혼자 달리기로 결정했고 결승선 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추격자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독주가 지속될수록 힘이 점차 빠지는걸 느끼고 있었거든요.”
포가챠의 우승은 같은날 오전에 진행된 UAE 타임 트라이얼 챔피언십에서 유시프 미르자의 우승과 함께 UAE 팀 에미레이트(UAE)의 시즌 우승에 2승을 보태 13승을 누적했습니다.
팀의 다음 레이스는 포가챠가 작년 우승했던 티레노-아드리아티코가 될 것입니다.
Results
1. Tadej Pogačar (UAE Team Emirates) 4h47’49 “
2. Alejandro Valverde (Movistar) +37 ”
3. Kasper Asgreen (Quick-Step Alpha Vinyl) +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