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의 젊은 슬로베니아 라이더 타데이 포가차르는 어제 진행된 뚜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9 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우승은 포가차르의 뚜르 첫 우승이자 21세기에 들어서서 뚜르에서 가장 어린 선수의 스테이지 우승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틀 전 오르막에서 공격적인 레이스로 잃었던 시간을 어느정도 만회한 그는 포에서 라헝까지의 153km 구간 중 마지막 업힐에서 다시 공격을 감행, 그룹을 조각내었고 우승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로글리치, 베르날, 란다 등과 그룹을 이루어 선두 허쉬 선수를 추격했고 마지막 스프린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GC컨텐더들의 스프린트 경합에서 포가차르는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넘어서며 믿을 수 없는 승리를 이루어냈다는 듯 포효했습니다.
“엄청난 혼돈 속에서 마지막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스테이지 전반에 걸쳐 많은 일을 해준 팀원들에게 우선 감사를 드려요.
정말 행복하네요, 제 최종 목적은 일단 종합순위에서 벌어진 수십초의 갭을 줄여나가면서
가능하다면 보너스 타임도 얻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프린트 경합에 들어가며 우승을 위해 집중했는데요,
정확히 어떻게 이겼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다 쏟아부어야 한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팀 동료 알렉산더 크리스토프 선수가 첫 스테이지를 우승했고
이제 저의 우승으로 뚜르의 첫 주를 마감하며 내일은 휴식일을 맞이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뚜르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Stage 9 results:
1. Tadej Pogačar (UAE Team Emirates) 3:55:17
2. Primoz Roglic (Jumbo-Visma) s.t.
3. Marc Hirschi (Sunweb) s.t.
General classification after the 9th stage:
1. Primoz Roglic (Jumbo-Visma) 38:40:01
2. Egan Bernal (Ineos-Grenadiers) @ 21 ”
3. Guillaume Martin (Cofidis) @ 28 ”
7. Tadej Pogačar (UAE Team Emirates) @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