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데이 포가챠, 일 롬바르디아 4년 연속 우승

타데이 포가챠는 48.4km의 솔로 어택으로 2024년 월드 투어 캘린더 마지막 레이스인 일 롬바르디아에서 4연승을 거두었습니다.

팀 동료들이 그날의 메인 브레이크 어웨이 그룹을 컨트롤 하는 상황에서 월드 챔피언 포가챠는 콜마 디 소르마노 업힐에서 포디엄을 노리는 주요 경쟁 선수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포가차르 이에 바로 반응하며 단독 어택을 실시 했고 소르마노 다운힐 막판 렘코 에벤포엘(수달-퀵 스텝)을 상대로 1분이 넘는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우아하면서도 파워 넘치는 독주로 추격그룹과의 격차를 벌린 포가챠는 2위 에베네폴 보다 3분 16초 앞서 피니시 라인을 넘으며 올시즌 두 번의 모뉴먼트 우승(리에주-바스토뉴-리에주, 일 롬바르디아), 두 번의 그랜드 투어 우승(지로 디탈리아, 투르 드 프랑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며 그의 25번째 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UAE 팀 에미레이트는 2024년 시즌 81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헌신적으로 포가챠를 끌어주었던 파벨 시바코프 역시 포디움에 오르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며, 6위로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포가챠: “이러한 성공을 위해 팀이 1년 내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모든 승리는 특별하고 오늘의 승리 역시 특별합니다. 긴 레이스였고 모든 레이스 컨트롤을 우리 팀이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 우승이 기쁩니다. 이번과 같은 어택을 계획한 이유는 레이스가 힘들게 진행될거고 마지막 40km는 1:1 대결이 이어질 것이라는걸 알았기 때문에 콜마 디 소르마노 정상에서 격차가 생긴다면 끝까지 그 격차를 유지하며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네요.

내리막이 끝난 후 저는 추격자들과의 멘탈 게임에서도 이기기 위해 이어지는 업 앤 다운 섹터도 최대한 열심히 밀어붙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0킬로미터는 관중들과의 시간을 즐겼어요.”

결과

1- Tadej Pogačar (UAE Team Emirates) 6h04’58”

2- Remco Evenepoel (Soudal-Quick Step) +3’16”

3- Giulio Ciccone (Lidl-Trek)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