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데이 포가챠가 지난 10월 5일 열린 이탈리아 원데이 클래식 레이스 지로 델 에밀리아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그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한 주 전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며 레인보우 저지를 입게된 포가챠는 악천후 속에서 가장 까다로운 오르막 구간인 산 루카 언덕 35km 지점에서 렘코 에베네폴(수달-퀵스텝)의 어택에 반응하며 레이스를 주도했습니다.
이후 추격자들에게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비스마-리스 어 바이크의 마테오 요르겐슨이 유일하게 반응하며 따라 붙음), 월드 챔피언십을 치룬지 불과 일주일이 지난 상태에서도 여전히 좋은 폼을 활용해 상대 선수들에게 시간을 벌리는 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슬로베니아 라이더는 토마스 피드콕(이네오스-그레네디어)과 다비데 피간졸리(폴티-코메타)를 보다 1분 55초 앞서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사이클링 팬들의 환호에 응하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포가챠는 이로써 프로 통산 개인 87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4시즌 UAE 팀의 78번째 승리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포가챠: “월드 챔피언십 이후 일주일 내내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레인보우 키트가 도착했을 때 레이스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다행히 잘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레인보우 유니폼을 자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빗속에서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두고 움직일 예정이었지만 렘코가 예상보다 빠르게 어택했고, 거기에 대응했는데 이전처럼 독주 피니시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하진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이제 두 번의 레이스만 남았고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