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프란체스코에서 오로파 정상까지 이어진 161km의 2스테이지는 포가챠의 첫 지로 우승을 위한 빌드업이 전개되었습니다.
브레이크 어웨이 그룹과 3분정도로 시간 관리를 하던 펠로톤은 마지막 오로파 업힐 직전에서 BA그룹을 잡고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포가챠의 앞바퀴에 펑쳐가 발생했고 그상태로 코너를 돌다 슬립했지만 바로 뒤따르던 팀카의 빠른 지원으로 자전거를 교체했고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펠로톤 선두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UAE 팀 선수들은 한명씩 펠로톤 선두에서 강하게 페이스를 올렸고 많은 선수들이 떨어져 나간 시점에서 포가챠의 솔로 어택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2위를 차지한 다니엘 마르티네즈와 27초의 격차를 만들어내며 포가챠는 그의 3대 그랜드투어 스테이지 우승 기록과 첫 지로 우승을 이루어냈으며, 리더 저지인 말리아로자와 산악왕 저지 말리아 아주라를 입게되었습니다.
“꿈이 이루어졌네요. 이번 지로에서의 첫 우승이자 첫 번째 핑크 저지입니다. 스테이지 우승을위한 팀의 계획은 완벽하게 작동했습니다. 저는 이제 꽤 좋은 시간 격차를 두고 종합 선두 자리에 있으며 이제 이어지는 레이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우승을 위해 많은 동기를 부여받았는데, 그 중 하나는 불행하게도 세상을 떠난 사이클링 스쿨 청소년 팀의 젊은 선수(카약 사고)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타데이 포가챠
UAE팀은 올 시즌 31승 째를 달성했고, 5년 만에 말리아 로자를 가져온 날이었습니다. (2019년 12스테이지 얀 폴란츠)